HOME Chorus for the Sea KOMSA 브레이크 타임

힐링과 추억이 공존한 시간

힐링은 멀리 있지 않다. 좋은 사람들과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편안한 시간을 즐기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업무 현장을 벗어나 동심 가득한 에버랜드에 모인 KOMSA인들. 오늘은 어떤 일이 일어날까?

Text. 최미혜   Photo. 전재천   Video. 성동해

KOMSA인 여러분, 함께 달려볼까요?

가을의 문턱에 다다른 8월의 어느 날, 용인 에버랜드에서 ‘KOMSA 힐링캠프’가 열렸다. 평소 업무적으로 겹치지 않으면 만나기 어려웠던 KOMSA 직원 간의 소통과 휴식을 위한 자리다. ‘KOMSA 힐링캠프’에 지원한 본사 및 지사 직원 18명이 에버랜드 내 캐빈 호스텔인 홈브리지에 모였다. 편안한 일상복 차림으로 도착한 직원들은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이날의 일정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한 모습이었다.

‘KOMSA 힐링캠프’의 메인 프로그램은 ‘팀플 러너(TP-Runner)’! 전체 인원을 3조로 나눠 에버랜드 내에서 미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팀원 간의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각 조를 이끄는 조장들은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우승을 다짐하는 모습이었다.

팀플 러너의 진행 방식은 간단하다. 각 팀 소통 담당자에게 카톡으로 미션이 전달되고, 이를 팀원들과 공유한 다음, 미션을 완료한 모습을 담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미션 본부에 보낸다. 총 8개 미션이 주어지며, 해결한 순서대로 점수 책정 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승리. 제한된 1시간 안에 빠르고 정확하게 미션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가볍게 몸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처럼 장소를 이동하며 해결하는 미션이 많기에 몸풀기는 필수! 강사의 안내에 따라 조별로 모인 직원들은 함께 동작을 하고 구호를 외치는 사전 미션을 통해 진행 순서를 정했다. 사전 미션에서 1점을 얻은 3조가 1번 코스, 2조는 2번 코스, 1조는 3번 코스로 배정됐다.

다른 팀과 동선이 겹칠 때는 서로 어떤 미션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힐링캠프를 온전히 즐기는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팀플레이, 어렵지 않아요~

‘팀플 러너’의 총 8개 미션은 동일하지만, 이동 순서는 랜덤이다. 힘찬 ‘파이팅’과 함께 3개 조가 뿔뿔이 흩어지는 순간, 1조의 동선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3번 코스로 배정된 1조의 첫 미션은 ‘몸으로 KOMSA 표현하기’. 6명의 팀원들은 각 이니셜을 어떻게 표현할지 논의하더니 5명의 팀원이 각각 하나의 이니셜을 맡기로 했다. 팔과 다리를 들고, 고개를 숙이고, 몸을 구부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 끝에 KOMSA 완성! 사진 전송 후 다음 미션이 도착했다. ‘에버랜드 직원, 빨간 모자 쓴 사람과 사진 촬영’ 미션 이후에는 ‘기념품 가게 찾기’ 미션을 진행했다. 기념품 가게에서 다양한 머리띠와 물품을 골라든 1조 팀원들은 놀이공원에 온 기분을 만끽하며 인증샷을 찍었고, 곧바로 ‘동물과 사진 찍기’ 미션에 돌입했다. 1조는 원숭이, 토끼 등 12간지 동물과 촬영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는데, 그 사이 암호해독 돌발 미션이 주어지기도 했다.

미션의 중반부에 들어서자 모두 텐션 업! 더 빨리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다른 팀과 동선이 겹칠 때는 서로 어떤 미션인지 물어보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힐링캠프를 온전히 즐기는 직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다음 미션은 ‘외국인과 동영상 촬영하기’. 에버랜드를 방문한 외국인 가족과 함께 “I love KOMSA, fighting”을 외친 1조는 곧이어 ‘포토 미션’을 진행했다. “더 높이 뛰어야 해요! 바로 지금!” 점프하고, 바닥에 눕기도 하며 열정적으로 미션을 수행한 팀원들의 옷은 땀으로 젖기도 했다. 놀이기구 인증샷 미션 후 마지막 미션을 할 차례. 모든 조가 동일하게 시도한 마지막 미션은 에버랜드 내에 있는 글자 하나하나를 촬영, 조합해 제시어를 만드는 것이다.

놀이공원 내 어느 게시물 하나도 소홀히 지나칠 수 없다. 1조 팀원들은 꼼꼼하게 시설을 둘러보며 글자를 완성해나갔고, 종료시간 전 모든 미션을 완료한 후 다시 홈브리지에 모였다.

소속을 넘어 하나 된 KOMSA인

3개 조가 모두 모이자, 서로의 미션 실행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이 재생됐다. 직원들은 상대 조의 미션 수행 모습을 보며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저 외국인 가족은 동영상마다 나오네”라며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제 우승팀 발표의 순간. 모든 미션을 수행한 팀 중 누적 점수를 확인한 결과, 1조가 우승을 차지했다. 2등을 차지한 3조에서 SNS를 담당한 본사 해양사고예방실 양종희 주임이 소감을 전했다. 동물과 사진 찍기, 돌발 퀴즈가 기억에 남는다는 양 주임은 “오늘 처음 만나는 분이 많아서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는데요. 미션을 해결하면서 친해져서 모두가 함께 단합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라고 말했다. 본사 인재경영실 유재식 주임은 “인재경영실에 있어서 그런지 본적 없는 분들인데도 성함이 다 익숙했어요. (웃음) 평소 다른 직원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서로 알아가는 기회가 생겨 좋습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KOMSA 직원들은 미션을 수행하며 친해진 팀원들과 점심을 같이 먹었고, 이후에는 놀이기구를 타며 자유시간을 가졌다. 미션 수행을 통한 단합과 성취감 달성, 자유시간을 이용한 에너지 충전 등을 경험한 KOMSA인들.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을 힐링캠프의 시즌2가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