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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지킴이 등대의 역사가 이곳에!

국립등대박물관

어둠이 내려앉은 밤바다를 밝혀주는 빛, 등대. 바다를 생활터전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중요한 등대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한 곳이 있으니 바로 ‘국립등대박물관’이다. 7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관하는 국립등대박물관을 방문한다면 분명 기대 이상의 해양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다.

Text. 박영화   Photos Provided. 국립등대박물관

국내 유일의 등대박물관

1908년 세워진 호미곶등대가 2022년 ‘올해의 세계등대유산’에 선정됐다. 국립등대박물관은 건축적 특성과 예술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호미곶등대 옆에 위치해 있다. 1985년 처음 문을 연 국립등대박물관은 호미곶등대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산재하여 사라져 가는 등대 자료를 한데 모아 전시·보전하고 있으며, 해상에서의 등대의 역할과 선박 안전의 기여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다. 등대 외에도 항로표지 시설들이 산업기술의 발달과 시대적 변화로 점차 사라져감에 따라 항로표지 장비용품을 영구히 보존・전시하고, 그 역사를 조사・연구하고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국립등대박물관은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7월 1일, 전시관을 리모델링해 재개관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상설전시실1 <등대의 시간>과 상설전시실2 <등대와 과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항로표지에 관한 이야기를 역사, 원리, 인물로 나눠 스토리텔링했으며, 항로표지에 숨은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세미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할 수 있는 교육공간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 콘텐츠로 구성된 ‘영유아 바다 놀이터’도 새롭게 꾸몄다. 역사관에서는 고대부터 현재까지의 항로표지 기술 발달에 대한 설명 및 시대별 등대 건축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등대 건축 모형이 전시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전시관 창 너머로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와 마주할 수 있다는 것. 푸른 바다와 갈매기, 하얀 등대가 어우러진 곳에서 온전히 해양문화를 체험하고 즐기고 싶다면, 고민할 필요 없이 국립등대박물관으로!

관람시간

9:00~18:00
*추후 변동 예정, 변동사항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https://www.lighthouse-museum.or.kr/

휴관일

1월 1일, 설날, 추석, 매주 월요일(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공휴일 다음의 첫 번째 평일)

입장료

무료

문의

054-284-4857

위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50번길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