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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Jacket Campaign

바다의 안전을 지키는 KOMSA <나랏녹> 시즌 3와 만나다!

‘나랏녹’을 먹고 사는 공무원들의 업무를 낱낱이 파헤치는 프로그램, MBC 웹예능 <나랏녹> 시즌 3가 KOMSA에 떴다!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캠페인의 확산을 위해 20년 차 가수 ‘노을’의 강균성과 아이돌 그룹 ‘골든 차일드’의 멤버 이장준이 KOMSA의 인턴으로 참여한 것. 육상과 해상을 오가며 종횡무진했던 KOMSA의 일과 속으로~

Text. 최미혜   Photo. 전재천

KOMSA에 나랏녹 먹으러 왔습니다~

오전 10시 30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MBC 웹예능 <나랏녹> 시즌 3 촬영을 위해 장비를 든 스탭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이날은 시즌 1부터 인턴으로 참여한 강균성과 일일 인턴 이장준이 KOMSA의 업무를 체험하는 날이다.

오프닝 촬영 장소는 KOMSA가 관리 중인 인천-제주 카페리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앞. 승객 81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만7,000t급 최신 대형 선박이다.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비욘드 트러스트호 앞에서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다.

4대의 메인 카메라가 바쁘게 돌아가는 현장에서 인턴들은 거센 바닷바람이 부는 와중에도 밝은 모습으로 사수를 맞이했다. 첫 번째 사수는 본사 교통안전정책실 김지아 연구원. 업무 소개를 하는 사수를 보며 강균성 인턴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름이 좀 길어서 헷갈리네요. 한국교통해양… 아니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얼른 익힐게요”라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옆에 서 있던 이장준 인턴은 연신 신기하다고 말하며 “이런 큰 배는 타본 적이 없어요. 오늘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오프닝 후 모든 스탭들은 비욘드 트러스트호 안으로 이동했다. 길게 이어진 갑판 위를 걷고, 사다리와 계단을 올라 도착한 5층 데크에서 다음 촬영이 진행됐다. 두 번째 사수인 인천지사 김현빈 과장은 인턴들에게 KOMSA와 비욘드 트러스트호에 대해 설명하고, “오늘은 출항 전 여객선 안전 점검 항목 중 하나인 구명설비 가운데 구명조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구명조끼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설명과 함께 해양안전실천본부가 진행하는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캠페인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 캠페인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안전한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양안전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모습을 표현한 손동작을 배운 인턴들은 “아이돌 대형으로 멋지게 해볼까요?”라며 사수와 함께 포즈를 취했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해양안전, 구명조끼로 지켜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는 곳, 조타실과 기관실에서 촬영을 마친 후에는 <나랏녹>의 하이라이트, ‘나랏녹 게임’이 진행됐다. 사수팀과 인턴팀으로 나눠 어느 팀이 구명조끼를 더 빨리, 정확하게 입는지 겨뤄보기로 한 것이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서 김현빈 과장은 다시 한번 구명조끼 착용법과 착용 이유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바다에 빠졌을 때 조난자의 최대 생존 시간은 수온이 5℃일 때 1시간, 10℃일 때 2시간, 15℃일 때 6시간, 20℃ 이상일 때 24시간입니다. 구명조끼는 익사 등의 사고로부터 생명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저체온증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역할도 하죠.” 인턴들은 구명조끼를 직접 입고, 호루라기를 불어보며 구명조끼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모습이었다.

드디어 ‘하나 둘 셋’ 구령과 함께 목걸이형 구명조끼 입기가 시작됐다. 구명조끼를 목에 걸고, 허리끈을 등 뒤로 한 바퀴 돌린 다음, 옆에 달린 버클에 채운 후 호루라기를 불면 된다. 처음에는 양 팀이 비슷한 속도로 움직이더니, 어느새 인턴팀의 역전! 이장준 인턴이 가장 먼저 호루라기를 불며 승패가 결정됐다.

두 손을 높이 들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인턴들은 사수팀이 쏜 커피를 마시며 KOMSA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화를 나누던 이장준 인턴은 오늘 배운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손동작을 ‘2022 드림콘서트’에서 엔딩 포즈로 하겠다는 공약을 걸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인턴들은 연안부두로 자리를 옮겨 인천 운항관리센터 한준희 대리를 만났다. KOMSA의 선박 검사 업무를 직접 체험해보기 위해 배에 올랐고, 모든 촬영이 마무리됐다. 두 인턴은 KOMSA가 어떤 기관인지, 구명조끼는 왜 필요한지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다면서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나랏녹> 시즌 3를 통해 소개될 KOMSA의 업무와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캠페인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구명조끼는 익사 등의 사고로부터 생명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저체온증의 발생을 지연시키는 역할도 하죠.

생명을 살리는 바닷가 필수템! ‘구명조끼 해(海)주세요’

지난 2013년,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범국민적 해양안전문화 사업을 통한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해양안전실천본부’가 출범했다. KOMSA는 해양안전실천본부의 사무국으로서 2014년부터 다양한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진행 중인 해양안전 캠페인 ‘구명조끼 해(海)주세요’는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을 위해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자 2020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이다. 작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언택트 홍보를 진행했다.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해양안전실천본부 SNS를 통해 국민의 자발적 확산과 참여를 유도한 결과, 유튜브

캠페인송 영상 조회수 138,819회, 캠페인 참여 누적 게시물 총 4,579개를 달성했다. 올해는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를 위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나랏녹> 시즌 3), 어린이 물놀이 사고 예방 및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아기상어가족’ 활용 대국민 홍보, 해양안전교육 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 등을 진행 중이다. 해양안전 캠페인의 목표는 국민이 구명조끼를 ‘생존을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하고, 구명조끼 착용을 실천하며, 나아가 구명조끼 착용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KOMSA는 다양한 콘텐츠와 채널 확보는 물론 일관성 있는 중장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