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노래

노래 속 가을 바다가 선물하는 추억과 위로

노을이 내려앉은 가을 바다는 그 풍경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떠올리게 한다.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고, 또 다른 이에게는 위로를 선사하는 가을 바다에서 잔잔한 울림을 주는 노래를 들어보자.

글. 김지연
가을 바다 가을 도시
최백호

가을날,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바다와 파도에 비유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노을빛 물든 가을 바다가 절로 연상되는 쓸쓸한 멜로디, 최백호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명곡이다.

가을 바닷가
하춘화

가을 바다를 찾아 헤어진 연인을 회상하는 내용의 애절한 트로트곡이다. 해무와 갈매기 울음소리, 바닷바람 소리 등 바다의 모든 요소에서 연인을 떠올리며 슬퍼하는 가사가 돋보인다.

뱃노래
악뮤

악뮤 앨범 ‘항해’의 첫 번째 곡인 이 노래는 시련을 겪는 과정을 망망대해에서 항해하는 배에 비유했다. 서글픈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 그럼에도 끝내 이겨내겠다는 희망을 담은 곡이다.

아이와 나의 바다
아이유

아이유가 자신의 20대를 돌아보며 과거의 자신과 화해하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과거를 돌아보는 과정을 내 안의 바다를 찾아간다고 표현한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돋보인다.

가을바다
임순

어린 시절의 인연과 자주 찾던 가을 바다에서 과거를 추억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가사가 담긴 발라드다. 가을날 바닷가의 풍경을 담담하면서도 애절한 목소리로 표현했다.

밤, 바다
최유리

싱어송라이터 최유리의 잔잔한 목소리가 돋보이는 어쿠스틱 발라드다. 누군가의 지친 마음을 고요한 밤바다처럼 곁에서 항상 위로하겠다는 격려를 감성적인 선율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