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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설비 무장한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해양안전의 핵심 거점이 되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전남 목포에 구축한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서남권 해양안전을 지원하는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소형 친환경 선박의 검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검사 효율성과 비용 절감, 지역 산업 지원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서남권의 스마트하고, 안전한 바다를 구축하는 중이다.

글. 한율 사진. 이승헌 영상. 인프로덕션

친환경 선박 시대에 대응하다

국제적인 탄소중립 정책과 해양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5년간 국내 친환경 선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19년 27억 3,700만 CGT(표준선환산톤)에서 2023년 31억 4,600만 CGT로 확대됐다. 아울러 전기추진 선박 건조도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전기추진 선박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의 검사 설비 구축에 나섰다. 과거에는 전력변환장치 등 주요 기자재의 형식 승인을 받기 위해 중소업체들이 자체 시험 설비를 갖추거나 민간 기관에 의존해야 했다. 예비검사를 위해 해외로 나가야 하는 일도 있어 시간과 비용 부담이 상당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와 같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전기추진 선박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의 검사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2023년에는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를 설립해, 검사 장비와 시험 환경을 지역 내에 직접 구축하고 중소형 선박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첨단 검사 인프라로 비용 절감! 신뢰도 향상!

센터는 지난해 말 선박 전기추진시스템 성능시험장비를 구축하고, 올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월부터 검사를 시작해 현재(6월 4일 기준)까지 배터리시스템 3대와 전력변환장치 4대를 포함한 총 7대의 전기추진시스템 검사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민간 시험기관 이용 시 평균 400만 원가량 드는 비용을 기준으로 약 2,800만 원 이상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검사 기간도 크게 단축되면서 납기 안정성이 높아졌고, 행정 효율성과 공급 신뢰도도 향상됐다.
센터는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료에 대한 강도 시험도 제공하고 있다. 어선을 건조할 때는 관련 법에 따라 FRP 강도를 기술적으로 검증해 선체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해 3월, 센터에 FRP 재료시험기가 구축되면서 기존에 조선소가 민간업체에 개별 의뢰하고 공단 검사원이 입회하던 절차가 간소화됐다. 특히 시험의 경제성이 낮아 수행 가능한 민간업체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센터는 지역 중소 조선소에 실질적인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를 주고 있다. 장비 구축 이후 현재까지 총 83건의 FRP 재료시험이 진행되었다.
선박 검사가 시급한 경우에는 센터의 첨단 장비를 활용해 당일 검사가 가능하다. 검사 결과는 디지털 행정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전자증서로 발급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스마트 검사 체계와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안전을 위해 노력은 계속된다!

지난해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수행한 선박검사(예비검사 포함)는 인천과 목포를 합쳐 총 288건에 달한다. 이는 두 센터가 문을 연 2023년 하반기 실적과 비교해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1월부터 5월까지 144건이 이뤄지는 등 검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현재 경남 통영에 ‘남해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4월에는 통영시와 부지 대부계약을 맺었다. 권역별 센터 확대는 해양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 기반의 검사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 6월 18일 해양교통안전 라디오(바다내비) 선박 송출 환경에 대한 실태 점검을 시행했다. 공단은 어선 및 여객선 선주를 대상으로 해양교통안전 라디오(바다내비) 청취 환경 등 사용 경험을 듣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앞으로도 시대적 변화에 대응해 스마트 검사 체계와 디지털 행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며, 해양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MINI INTERVIEW

목포지사 서무천 지사장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는 목포를 중심으로 한 지역 선박 기술 산업의 혁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선박 기술의 시험과 인증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의 기술 자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목포지사 김은호 선박검사원

센터에 구축된 첨단 장비를 통해 당일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 결과는 디지털 행정서비스시스템을 통해 전자증서로 바로 발급되기 때문에 선주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편리한 검사 서비스는 검사원의 입장에서도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목화피싱호 김형우 선주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가 설립된 이후 더욱 든든합니다. 현장에서 정말 필요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바다내비 또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