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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상식

짠! 짠! 짠! 짠! 바다가 궁금해!

바다에도 맛이 존재한다. 그 맛은 바로 짠맛! 그런데 여기서 문득 궁금증이 생긴다. 같은 물인데 왜 강물은 짜지 않고 바다만 짠맛이 나는 걸까?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다들 주목!

정리. 편집실 참고.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교육정보
바다에 소금이 나오는
맷돌이 있다?

바다에서 물놀이하다가 바닷물을 맛본 경험, 다들 있을 것이다. 우연히 입안으로 들어온 바닷물에 다들 “아우 짜!”하며 소스라치게 놀란 적이 있지 않은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바다에 소금이 나오는 맷돌이 있어 그렇다고 하지만, 사실은 이렇다.
바닷물이 짠 이유는 그 안의 염류물질 때문이다. 염류물질은 염화나트륨, 염화마그네슘, 황산마그네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통 바닷물 1kg 기준 35g 정도의 염류물질이 녹아 있다고 한다. 특히 그중에서도 가장 짠맛을 많이 내는 염화나트륨의 비율이 무려 75%나 되기 때문에 우리가 먹었을 때 강한 짠맛을 느끼는 것이라고.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실수로 바닷물을 먹는 건 상관없지만, 식수가 부족하다거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바닷물을 먹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이와 같은 행동은 생명을 앗아갈 만큼 위험하기 때문이다. 바닷물을 마시면 바닷물의 염도가 체액의 농도보다 더 높아 오히려 우리 몸의 물이 빠져나가는 현상을 겪게 된다. 물이 빠져나가면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 심각하면 탈수 현상까지 초래한다. 이 현상이 우리가 아는 ‘삼투 현상’이다.

바다는 대체 얼마나
짤까?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염분이 높은 바다는 어디일까? 바로 이스라엘 남서쪽에 있는 바다 사해(dead sea)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바다에서는 어떠한 생물도 살 수 없기에 ‘사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반 바닷물보다 5~7배가량 짜서 사람이 가라앉지 않을 정도라고 한다. 수영하지 않아도 바닷물 위에 둥둥 떠오르는 경험은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다.
우리나라 바다는 세계의 바다와 비교했을 때 염분이 낮은 편이다. 특히 서해가 동해보다 염분이 낮은데 그 이유는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동고서저의 지형적인 요인이 크다. 대부분의 빗물이나 강물이 서해로 흘러가고, 중국 양쯔강의 물줄기가 서해로 유입되어 염분의 농도를 낮춘다고. 또한, 우리나라 바다의 염분은 겨울철보다 여름철이 낮다. 여기에는 우리나라 강수량의 50%가 여름에 집중된 기후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
여기서 신기한 점은 바다마다 염분의 농도는 다르지만, 실제로 녹아 있는 염류 물질의 비율은 항상 일정하다는 것이다. 바다의 염분은 증발과 강수로 인한 순수한 물의 유입과 유출에 의해 달라져 무기 염류 간의 비율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염분비 일정의 법칙’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