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영화
사진. 정우철
2022년 6월 27일에 입사해서 이제 일한 지 2년 차입니다. 현재 기획조정실 홍보팀에서 언론홍보와 일반홍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하면 홍보계획에 따라 각 부서에서 제출한 보도자료 초안을 고도화하고, 배포 일정을 조율하면서 공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외부에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단 소식지인 <해안선>의 제작과 관리 업무도 하는 중입니다.
공공기관 취업을 준비하면서 SOC, 교통 분야의 기관에 관심이 많았어요. 제 고향이 바다 도시인 여수여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대해 알게 되었고, 본사가 있는 충청도가 연고가 있는 곳이어서 자연스럽게 공단 입사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계획보다는 행동파인데요. 업무에 있어서는 계획을 세워서 하는 편입니다. 출근하면 문서함과 메일함을 확인하고, 하루 업무계획을 다이어리에 작성합니다. 매일 같은 루틴은 아니지만, 주로 회의를 통해 정리된 주간 홍보계획에 따라 콘텐츠 방향을 논의하고, 홍보자료를 작성하고 있어요.
기획조정실은 기획, 예산, 홍보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각자 맡은 일을 열정적으로 해내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일에 대한 열정도, 웃음도, 정도 넘치는 곳이지요. 제가 기획조정실로 부서 이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바로 알겠더라고요. 특히 저희 홍보팀은 연령대가 비슷하다 보니 공감도 잘 됩니다.
행정직은 제너럴리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기획, 예산, 재무, 인사, 평가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면서 종합적으로 사고하게 되고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습니다. 조직 운영에 중요한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저한테 맞는 분야를 찾고 있어요. 행정직 특성상 사업부서나 타 기관에 협조를 구하는 일이 많은데요. 아직 모르는 게 많아서 서툴고 어려울 때도 있지만, 조금씩 알아가면서 재밌기도 하고, 일을 마무리할 때마다 성취감도 느낍니다. 아직은 노하우가 부족해 서툴지만,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더 스마트한 KOMSA인이 되겠습니다.
운항관리자들이 일하는 현장이 궁금합니다. 행정직으로서 다른 직렬 직원분들과 많이 소통하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을 볼 수 있는 경험이 많지 않아서 더 궁금한 것 같습니다. 또 지역별로 위치해 있는 운항관리센터의 근무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집에서 쉬기보다는 여유가 생기면 운동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는 편이에요. ‘오늘은 집에 있어야지’라고 생각해도 결국 누군가와 약속을 잡아 저녁식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하하. 저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 같아요. 최근에 필라테스를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어려운 운동이어서 당황했지만 즐겁게 다니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하지 말자’입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매번 어려움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오래 못 살 것 같아요.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경우라면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더는 후회하지 않고 결과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올해 스물아홉 살이거든요. 주변에서는 청춘이라고 부러워하시지만, 요즘 자주 피곤하고 쉽게 지치더라고요. 20대 중반까지는 대학생활을 즐기느라, 취업을 준비하느라 바빠서 건강관리에 관심이 없었어요. 마지막 20대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챙기려고 하고 있어요. 단순히 체중감량보다는 건강하게 운동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만들어서 더 행복한 이나영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