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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줌인

목포지역 해양사고 예방 현장 캠페인 바라던 바다,
안전한 바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혼자서는 어려울 것 같은 일도,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실마리를 찾기 마련이다. 그만큼 함께 무엇인가 한다는 것은, 어떤 일을 해내는 데 필요한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목포지역에서 어업 종사자와 함께 ‘안전’을 다짐했다. 이 다짐이 곧 안전한 바닷길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는 굳건한 믿음으로 말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안전뿐만 아니라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해양 교통의 중심 목포에서 안전을 말하다

봄철 선박 이용객이 많아짐에 따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사고 예방 현장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이 3월 20일부터 4월까지 시행하는 해양안전 특별대책 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공단 전체 지사 중 관할 선박수가 가장 많은 목포지사에서 실시됐다.
안전 캠페인이 있었던, 지난 4월 3일.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사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였다. 자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의 모습에서 ‘바다 안전’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KOMSA 김준석 이사장은 “빈발하는 사고 예방 측면에서 마련한 자리에, 성어기임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안전뿐만 아니라 어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제도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바다 현장, 안전하되 스마트하게!

먼저 마련된 시간은 ‘해양안전간담회’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의 최근 해양사고 분석과 사고 예방에 관한 발표로 간담회가 시작되었다.
이 시간에는 3월에 발생한 누적 어선 사고 현황과 주요 원인을 짚어봤다. 또한 최근 5년간 발생한 전국 및 목포지역 해양사고 발생 현황을 알아보고 사고별 예방 수칙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어업인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 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비개방정밀검사 확대, 구명뗏목 개방시기 완화 및 선등 설치 현실화를 언급했다. 선주님들이 알아두면 좋을 팁도 전했다. 출항 전 점검할 부분, 어선 화재 사고 예방법 등을 알리며 어업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또한 어업인들이 알아두면 좋을 제도에 대해서도 전했다.
어선 원격검사 시행, 어선검사 전자증서 확대운영, 해수호봇 구축운영,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소개 및 이용 방법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는 앞으로의 조업환경과 해양 교통 환경을 더욱 스마트하게 만들고자 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의지이기도 하다.

김준석 이사장은 목포 북항으로 가
현장 안전 점검에 임했다.
출항이 잦은 승선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 2척에 직접 승선해
구명조끼 안전설비 비치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안전한 바닷길로 가는 초석이 되었기를

간담회가 끝나고 김준석 이사장은 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면서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표준어선형 복지공간 제도개선, 기관 비개방검사 대상 어선 확대, 레저보트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며 KOMSA의 수장으로서 제도개선에 힘쓰기 위해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전 간담회 후 김준석 이사장은 목포 북항으로 가 현장 안전 점검에 임했다. 출항이 잦은 승선정원 13인 이상의 낚시어선 2척에 직접 승선해 구명조끼 안전설비 비치와 소방설비 작동 여부 등 낚시어선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하게 살폈다.
캠페인의 마지막은 여객선사 간담회. 여객선 안전관리체계 강화를 위해 목포지역 9개 연안여객선 경영진과 함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석 이사장은 바닷길의 대중교통인 연안여객선의 안전 운항을 당부하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역시 안전하게 여객선이 운영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루를 꽉 채워 진행되었던 목포지역 해양사고 예방 현장 캠페인. 이날 함께 외쳤던 안전에 대한 다짐이 목포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 바다에 닿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