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박영화 사진. 고인순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해어름. 신선한 음식, 음료와 함께 바다와 하늘,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져 사계절, 낮과 밤,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다.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해, 달, 별빛, 밀물과 썰물에 따라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 카페&레스토랑이자 복합문화공간, 해어름. 매산해변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음성포구 끝에 해어름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독특한 곳에 있어 어느 곳에서나 일렁이는 바다가 보인다. 해어름은 베이커리&카페동, 레스토랑동, 이렇게 두 개의 건물로 나누어져 있다. 두 곳 모두 전면이 통유리창으로 되어 서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유명해졌다.
©해어름
해어름은 현대적인 콘크리트 건축물과 아름다운 조경의 조화에 도착하는 순간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는 곳이다.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건축물은 오랫동안 바닷물로 탁마된 자연석을 닮았고, 곧 출항할 배를 형상화했단다. 그렇기에 해어름에서의 식사는 마치 멋진 크루즈에서 바다를 보며 식사를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 해어름이 핫해진 이유는 일출과 석양을 바다 너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어름’이라는 이름도 순우리말로 ‘해질녘’을 뜻하는 충청도 방언 해거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2014년에 오픈한 해어름은 멋진 조경으로도 유명한데, 10여 년간 가꾼 500여 종의
수목과 야생화들 덕분에 사계절 어느 때 방문해도 좋다.
충남 당진시 신평면 매산해변길 144
베이커리 카페 10:00~20:30
레스토랑 카페 11:00~21:30
연중무휴(브레이크 타임 PM 15:00~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