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인프라 중심에 들어선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목포 죽교동은 해양수산 관련 학계, 정부기관, 공공기관, 공공단체가 위치한 해양수산 클러스터의 주요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 인프라를 갖춘 이곳에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준공하게 되었다.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는 중소형 선박의 정밀검사·원격검사가 이루어지고, 선박생애 점검 및 이력관리 등 맞춤형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VR, 시뮬레이터 등 체험형 교육을 통한 해양안전 종합교육도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에 이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선보이는 두 번째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KOMSA 임직원은 물론이거니와 나아가 해양수산 관련 종사자들, 어업인들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 축하 속에 힘차게 출발!

지난 6월 22일. 목포 죽교동에 해양수산 관련 종사자들과 어업인이 모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준공식을 빛내기 위해서. 준공식에는 KOMSA 김준석 이사장, 박홍률 목포시장, 해양수산부 홍종욱 해사안전국장, 정문수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한 어민회와 조선소, 연안여객선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내빈들의 소개가 끝나고,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준공에 힘쓴 한국해양교통안전 스마트선박안전TF 김몽주 팀장이 준공까지의 경과를 보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그 후 유공자 포상 및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준석 이사장은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 준공까지 함께 힘써준 협력 기관들에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의미 있는 자리에 축전이 빠질 수 없는 법. 자리에 참석한 대외 인사들은 축사를 낭독하며 축하를 전했고, 참석하지 못한 인사들은 영상으로 축전을 보내며 마음을 대신했다.

드디어 준공식의 대미를 장식할 테이프 커팅식 차례가 돌아왔다. 행사장에 앉아있던 내빈들은 장소 옆으로 이동해 테이프를 자르며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중소선박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를 향한 초석이 되리라 기대한다.

서남권 바다의 안전을 위해

테이프 커팅식으로 공식적인 준공식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하지만 김준석 이사장을 비롯한 내빈들은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의 핵심 장소로 이동해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장소는 원격검사실. 원격검사실에서는 현장 방문검사가 어려운 지역 또는 선박 설비 등 긴급한 검사를 대상으로 원격검사를 진행한다. 검사 소요 시간 단축 및 수검자에 대한 편의를 증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원격검사실 투어가 끝나고 센터 2층에 마련된 해양안전문화 체험관 시설 투어가 진행됐다. 이곳에는 VR체험존, 소방체험존, 심폐소생체험존 등이 마련되어 있는데 종사자와 일반인을 위한 비상상황 대응 행동요령과 안전 운항을 위한 출항 전 준비사항 등 해양안전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념사에서 “목포의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중소선박 안전관리 체계의 고도화를 향한 초석이 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던 김준석 이사장의 말처럼, 스마트한 시스템을 갖춘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안전한 바닷길을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