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영상. 최의인
미래의 KOMSA를 이끌 세대가 천안에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단 하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소통화합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전국 본사 및 각 지사/센터의 입사 5년 차 미만, 대리급 이하 직원 85명이 하나 되었던 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5월 11일~12일. 천안에 위치한 상록호텔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의 함성소리로 가득 찼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소통화합 워크숍이 열렸기 때문이다.
워크숍의 시작을 알리는 사회자의 인사가 세미나실에 울려 퍼지자, 직원들은 일제히 고개를 들어 정면을 바라봤다.
“자 팀별로 앉으셨죠? 팀은 사전에 관심분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나눴어요. 관심사가 같은 분들이 한 팀인데요. 팀마다 관심사가 전혀 다른 라이어가 숨어있으니 라이어도
찾아보세요.”
본격적인 워밍업 시간. 게임을 통해 선정된 팀장들과 팀원들은 자기소개를 하고,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워크숍의 구호인 ‘성과는 지피지기, 소통은 역지사지’를 연습한 후 체육활동이 진행될 소강당으로 이동했다.
팀별로 조끼를 나눠 입고, 본격적으로 시작된 체육활동. 파도를 피해라, 바나나보트 릴레이, 대형 타이어 릴레이, 2인 3각 릴레이, 줄다리기 등 비교적 쉬운 경기부터 팀원 간의 단합이 중요한 경기까지. 팀워크를 다지는 경기를 한 덕분일까. 직원들은 세미나실에서 데면데면했던 모습과는 달리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우승을 향해 달리는 동료에게는 목이 터져라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탈락한 동료에게는 위로를 건네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한 참가자는 “지사와 센터, 부서 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한마음으로 달릴 수 있던 시간이었다”라며 “마음껏 웃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바탕 뛰고 난 후 방에 짐을 풀고, 다시 세미나실. 직원들은 첫째 날의 대미를 장식할 김준석 이사장과의 대화 시간을 위해 옹기종기 앉았다. 자칫 딱딱해질 수도 있었던
시간은 김준석 이사장의 즉흥 퀴즈를 통한 스타벅스 상품권 선물로 한결 부드러워졌다. 그 후 김준석 이사장은 직원들에게 경영방침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의 평균 나이가 32.9세라고 들었어요. MZ세대라고 하죠. 제가 여러분을 다 이해하는 건 아니지만, 열심히 책을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스스로 판단하고, 정확한 팩트에 근거해서 토론도 하시고, 건설적인 제안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준석
이사장의 진심이 담긴 말에 직원들은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열정과 진심, 웃음이 가득했던 워크숍의 첫째 날이 마무리되고, 드디어 다음날 아침. 팀의 결속력을 높이는 시간, 팀빌딩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한 사람만의 의견으로만 점수를
가져갈 수 없어, 팀의 화합과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꼬박 하루를 함께해서인지 이제 각 팀에게서 어색함이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리고 이어진 ‘너와 나의 연결고리’ 시간. 서로 다른 직렬, 근무지라는 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마련된 시간이다. 이 시간에 참여한 직원은 “이번 워크숍이 아니었다면
직장 생활하는 내내 몰랐을 거예요. 어떤 일들을 하는지. 서로의 직렬을 이야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통해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틀간 꽉 찬 프로그램으로 함께한 KOMSA 직원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분명 알게 되었을 것이다.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라는 것을
말이다.
체육활동이 정말 즐거웠어요. 처음 본 사이지만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팀은 ‘우승보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자’라고 다짐하며 활동에 임했는데요. 이 마음가짐 덕분에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합된 모습으로 우승을 이끈 팀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1박 2일 동안 천안 아산에서 직원분들과 좋은 시간 보냈는데요. 함께한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반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