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이 가을, 당신의 몸과 마음, 삶이 풍요로워 지기를

글. 최선주

계절이 바뀔 즈음,
새로운 계절을 기다리는 건
딱 그맘때만 느낄 수 있는 재미이자 설렘입니다.


그래서인지 지난여름 끝 무렵에는
유독 가을이 기다려지더라고요.
아마도 더운 날씨에 지쳐서
다른 설렘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반짝이는 윤슬에 감동하고,
노을이 드리운 황금빛 바다에
마음이 요동치는 걸 느껴보고 싶었어요.

계절의 무르익음에 마음껏 설레는 것,
아마도 이런 게 낭만이 아닐까요?

선선한 바람, 걷기 좋은 온도···.
어느 곳에 시선이 머물러도
낭만이 넘치는 계절, 가을.

이 가을에는 공허했던 당신의 마음이
낭만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광활한 바다만큼.
일렁이는 물결만큼.


차곡, 차곡 가을이라는
계절에서만 담을 수 있는
낭만을 쌓아가다 보면,
지난 계절 지쳤던
우리의 몸도, 마음도 그리고 우리의 삶도
풍요로워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