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없는 세종시에 해양분야 진로체험장이 마련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에서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제는 지역사회에 양질의 진로체험 교육을 제공하는 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로, 체험처의 환경과 교육 프로그램 등의 항목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종합평가를 통해 지정한다. 공단은 이번 진로체험기관 인증을 대비해 교육 매뉴얼과 지도안을 정비하고, 선박조종 시뮬레이션센터를 활용한 선박 조종 체험 등 해양분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국내 최초로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소재를 활용한 시제 어선을 건조하고,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소재는 열가소성 플라스틱의 한 종류로, 기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대비 부식에 강하고 강도가 뛰어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해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제 어선은 해양수산부 국비 예산을 활용하여 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하는 ‘AI 기반 어선안전 설계 데이터 플랫폼 개발’ 과제 지원을 통해 건조하였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어선안전조업 및 어선원의 안전·보건 증진 등에 관한 법률(이하 ‘어선안전조업법’)」 시행에 맞춰, 어업 현장의 적용성과 수용성을 반영한 업종별 어선원 안전·보건 대응 매뉴얼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공단이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활용해 최근 5년(’19~’23년)간 어선에서 발생한 해양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망·실종자 수 총 428명 중 안전사고로 사망하거나 실종한 경우는 총 261명(약 61%)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첫걸음으로 어선원 안전·보건 대응 매뉴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공공데이터 품질인증 최고등급인 ‘최우수(ALL) 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운영 실태평가’와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평가’에서도 공단 최초로 최고등급(우수)을 획득하여, 데이터 관련 평가·인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공공데이터와 공동활용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발굴·개방하고, 국민 체감형 데이터 분석 과제를 발굴·이행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받아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해양기상 정보 전달체계 고도화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해양기상 업무 종합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양기상 정보를 활용하여 내항여객선의 안전한 운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해양기상 정보 전달체계 개선, ▲기상관측장비 관리 전문화, ▲여객선 운항 예측 모델 연구·개발, ▲관계기관 협력 강화 등 주요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해양기상 업무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공단은 기상청·국립해양조사원의 Open-API 정보를 공단 시스템과 연계해 신속하고 정확한 해양기상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MZ 세대 직원들과 함께하는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 ‘Dynamic MZ 미래 플랫폼 3.0(이하 DMZ) 시즌 2’를 본격 출범한다. 공단은 지난해 2030세대 직원을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 ‘DMZ 시즌 1’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조직문화 개선과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출범하는 ‘DMZ 시즌 2’에서는 기존 운영방식을 한층 고도화하여 실질적인 조직문화 혁신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교육기관인 세계해사대학교(World Maritime University, WMU, 총장 Maximo Q. Meji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WMU는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된 해운·해사 분야의 전문 교육기관으로, IMO 회원국을 대상으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71개국 6,34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이들은 각국 해사 분야의 주요 직책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단에서도 1984년 최초로 직원 교육 파견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10명의 직원이 WMU의 해사안전·해양환경 행정, 항만경영 관련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내항여객선 해양사고 예방과 더불어 여객·선원 등의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5년 내항여객선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는 내항여객선 운항관리업무가 민간조직에서 공단으로 이관된 지 10년이 되는 해로, 중대 해양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도 안전관리 총력에 집중할 예정이다. 공단은 올해도 해양사고를 전년 대비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유형별 예방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인명피해 Zero 달성을 경영목표로 세워 내항여객선 여객·선원 등 무재해 달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