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운항을 안전하게 책임지는 KOMSA의
정말 아직은..!
병아리이지만,
찬란한 한국해양교통산업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목포운항관리센터
정병찬 운항관리자
- ◦ 사실을 중시하는 믿음직한 성격
- ◦ 진솔하게 행동하는 편
- ◦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함
- ◦ 화려한 삶이나 다른 사람의 주의를 끄는 일에 관심 없음
- ◦ 언제나 현실적이고 논리적인 태도를 유지함
Q. KOMSA에는 언제 입사하셨나요?
저는 올해 6월 KOMSA 목포운항관리센터에 운항관리자로 입사했습니다. 입사한 지 6개월 남짓 된 정말 신입 중의 신입입니다.
Q. 입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항해사로 3년간 배를 탔어요. 그러다가 젊은 지금 이 시기에 선원이 아닌 다른 분야에도 도전하고 경험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생각으로 여러 분야를 알아보다가 저의 경력과 지식을 가장 잘 활용하면서도 보람 있을 것 같은 KOMSA 운항관리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운항관리자로서 어떤 일들을 하고 있나요?
가장 먼저 여객선이 출항하기 전 점검을 합니다. 그리고 날씨로 인해 선박의 감항성에 영향이 있을 때 관련된 법령 또는 운항관리규정을 살펴요. 날씨가 좋지 않으면 판단해서 출항 통제를 하거나 운항 허용을 해야 하거든요.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 목포운항관리센터의 근무 환경은 어떤가요?
목포운항관리센터는 KOMSA 운항관리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그래서 직원들도 많고 거의 모든 여객선의 종류를 경험해 볼 수 있어요. 배울 것도 많고, 알아야 할 사항들도 많지만, 운항관리자로서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배들도 많아 모르는 것이 있을 때 도움을 요청하기도 좋죠. 열심히 옆에서 보고 배우는 중입니다.
Q. 입사 후 책임감을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여객선 점검할 때 간혹 승객분들 중에서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그럴 때 여객선 안전점검을 한다고 하니, 배 타는 게 무서운데 점검 중인 구명조끼 입어보면 안 되겠냐고 농담 아닌 농담을 건네시더라고요. 그럴 때 운항관리자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Q. 운항관리자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 또는 재미있는 점은 무엇인가요?
운항관리자는 스케줄 근무를 합니다. 그렇기에 주말이나 공휴일에 무조건 쉬는 것이 아니죠. 대신 한 달에 정해진 일수만큼 휴무를 갖기 때문에 유동적으로 쉴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은행 업무나 여행 또는 개인적인 일이 있을 때 근무 환경을 잘 활용하면 좋더라고요.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만족스럽게 근무하는 중입니다.
Q. 운항관리자로서 고충은 무엇인가요?
현재 근무 환경에는 만족하고 있지만, 한 가지 고충을 꼽자면 언젠가는 다른 지역으로 전보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익숙한 운항관리센터를 떠나 새로 적응도 해야 하고, 이사도 해야 하죠. 조금 현실적인 고민인 것 같습니다.
Q. 출근하면 하루를 어떻게 보내시나요?
목포운항관리센터는 아침 출근, 정상 근무, 연장 근무 등 다양한 근무 시간대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근무 스케줄에 맞춰 모두 다른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보통은 그날의 날씨, 시정 상황 등을 보고 통제된 선박은 없는지, 오늘과 내일 운항에는 지장이 없는지 등을 확인하고 출항 전 점검을 나가게 됩니다. 대부분은 출항 전 점검을 하고, 선장님과 점검 사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요. 날씨 이야기를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더욱 날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어요. 그 외에는 통신근무가 있는데요. 근무시간별로 지정된 통신근무를 수행하고 민원전화를 받고, 출항 전 점검을 하고 변경되는 사항들을 직원들에게 전파하는 게 루틴 같아요. 목포운항관리센터가 정말 바쁘게 흘러가다 보니, 기본적인 업무만 해도 하루가 금방 지나가더라고요.
Q. 운항관리직으로서 다른 직군에 궁금한 점이 있나요?
대부분 적성에 맞는 업무를 하는 중이겠지만, 그만큼 고충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직군들의 고충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Q. 언젠가 만나게 될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나요?
하하. 아직 저도 업무를 배워나가는 단계라서 조언하기는 섣부른 것 같습니다. 다만, 운항관리규정과 화물 적재, 고박 등에 관한 기준, 해운법, 해상교통안전법 등 운항관리자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법과 규정에 대해서 잘 알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Q. 평소 좌우명은 무엇인가요?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자!’입니다. 마음에 불편하고 찝찝한 것이 있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래서 업무적 고충이나 실수가 있다면 혼자서 수습하려고 시간을 끌기보다 빠르게 인정하는 편입니다. 선배님들에게 혼나더라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해요. 이렇게 하는 게 문제도 빨리 해결하고, 덜 혼나는 길인 것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