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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전문성과
소통 능력을 겸비한
부산지사의 새로운 도약

부산 영도구는 부산 해양의 중심 지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루에도 다양한 선박들이 영도를 오가고, 관계 기관과 조선소도 많다. 이는 선박검사 및 건조 범위가 넓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지사 구성원들은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당백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글. 최선주 사진. 정우철

더 나은 근무 환경에서 새롭게!

부산시 영도구 조선해양복합센터. 부산지사는 지난 2023년 5월 이곳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존에 있었던 서구 암남동에서 영도구 대평동으로 이전해 안팎으로 업무 편의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사무실 이전으로 전보다 근무 환경이 더 좋아졌습니다. 영도는 부산시 선박 수리 및 건조의 메카라고 불리는 곳이거든요. 유관기관, 조선소, 수리업체도 가까워 편의성이 높아졌달까요. 직원 모두 만족하며 일하는 중입니다.” 만족감은 부산지사 직원들뿐만 아니라 업계 종사자들도 느끼고 있다. 전 사무실보다 접근성이 좋아 방문하기가 편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검사원들이 현장에 나가면 “조선소 가까이에 있어서 궁금한 부분이 있을 때 찾아오기 좋고, 필요한 업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어 좋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한다. 이렇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부산지사는 1,000톤 이상 유조선을 비롯한 여객선, 예인선, 부선은 물론 원양어선까지 다양한 종류의 선박검사를 진행하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부산지사는 이렇게 소통해요

부산지사에는 검사직, 연구직, 행정직 등 총 26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선박검사 업무를 기본으로 선박 상태 평가 기술용역, 예항력 시험 용역 등 선박과 관련된 기술용역을 진행한다. 그뿐만 아니라 해외 선박검사 업무도 맡고 있다.
“아마 전국 지사 중 해외 검사가 가장 많은 지사일 거예요. 일본, 우루과이, 남아공 등 다른 지사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해외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죠.”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부산지사 직원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그럼에도 문제없이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비결은 단연 서로 돕는 마음과 배려가 몸에 배었기 때문이라고 자부한다. “해외 출장이 잦아 빈자리가 생길 때가 많아요. 그렇기에 소통이 중요합니다. 메신저와 주간 회의를 통해 업무 현안 사항, 점검 사항 등을 공유하죠.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밀하게 소통하며 움직입니다.”
소통의 힘은 업무 외적인 순간에서도 발휘되는 중이다. 시간이 맞는 사람끼리 회식을 하면서 회포를 풀기도 하고, 함께 운동하거나 동호회 활동을 하며 취미를 공유하기도 한다. “우리 지사에는 지사 구성원 대부분이 소속된 ‘콤카’라는 동호회가 있어요. 출장이나 현장을 방문할 일이 많아 운전이 필수거든요. 이 동호회를 통해 자동차 관리를 하면서 안전한 업무를 수행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내부적으로 단단하게 다진 소통 능력은 고객을 대할 때도 드러난다. 지사 규모가 큰 만큼 분야별로 다양한 고객을 만나게 되는데, 고객 의견을 청취하고자 정기적으로 고객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고객들도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나누며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어 긍정적인 반응이다.

선박검사를 선도하는 유일무이한 지사로!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는 와중에도 빼놓을 수 없는 건 단연 안전이다. “검사 시작 전 5분가량 안전운항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종별로 사고 사례를 분석해 분석 자료를 선원 및 선주님들과 공유해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죠.” 최근에는 해양경찰 측에서 요청한 도면 교육을 진행하며 선박 안전운항은 물론, 인명사고 예방에도 기여했다.
“검사원으로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은 늘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이 마음 잃지 않겠습니다.” 가끔 민원인으로부터 시간을 막론하고 전화를 받아야 하는 고충이 있기도 하지만, 부산지사 직원들은 해양도시 부산의 선박 안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책임감을 우선순위에 놓고 나아가고자 한다. 또한 넓은 업무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는 지사 특징을 살려 검사 현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도 세웠다.
“부산지사에서는 정말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가끔 어렵기도 하지만 이 어려움 또한 함께 헤쳐 나갈 동료들이 있기에 두렵지 않습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한 현장, 모두가 웃을 수 있는 현장 만들어 나갑시다!” 다가오는 새해, 혹시 모를 어려움이 찾아올지라도 ‘KOMSA 부산지사’의 이름으로 거뜬히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이뤄낼 이들의 저력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양한 선종과 규모의 선박을 검사하는 만큼 어려움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서로 도와가며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 지사장으로서 감사의 마음뿐입니다.
앞으로도 선후배, 동료들과 소통하며 서로 신뢰하고 도움을 주는 부산지사를 만들어갑시다!

- 백철호 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