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야? 미술관이야? 정체가 뭐야?

보령 원산도로 가면 유독 눈에 띄는 공간이 있다.

가까이 갈수록 더 선명하게 보이는 옥상의 ‘O’자 조형물이 있는 카페, 바이더오다. 모르고 갔다면 미술관이라고 착각해도 어색함이 없는 외관에 “오~” 소리가 절로 나온다. 카페 앞 넓은 정원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의 놀이터로 손색이 없다. 외관부터 놀라운데 안으로 들어가면 더 놀라게 되니 긴장하시라. ‘1층 cafe 원, 2층 cafe 산, 3층 office, 4층 cafe 도’로 이루어진 총 4층짜리 넓은 내부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니까. 게다가 전면 통유리 창으로 되어 있어서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커피 한잔하며 오션뷰 감상 SSAP 가능!

커피, 디저트 일단 한번 잡숴봐!

바이더오의 시그니처 음료는 브라운치즈 아인슈페너. 콜드브루 커피에 산처럼 쌓아 올린 고소한 브라운치즈가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커피가 반 정도 남았을 때 모두 섞어서 먹으면 단·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커피만으로 심심하다면, 디저트 오 카스텔라를 곁들여 보자. 맛집 소개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 소개될 정도로 맛있고, 2023년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카페/디저트 부분에서 ‘충남 보령시 2년 연속 우수’로 선정될 만큼 공식적으로도 인정받았기 때문.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하루 한정 수량이 다 나가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아니 이렇게까지 맛있다는데 마시고, 먹어봐야지! 안 그래요?

층마다 다른 분위기에 Kijul~

1층은 디저트와 카페를 주문하는 공간, 2층은 라운지 콘셉트의 조금 더 아늑한 공간, 3층은 오피스 공간이지만 밖에서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과 좌석을 마련해 뒀다. 4층은 바이더오를 유명하게 만든 ‘O’자 조형물 안 그네가 있는 루프톱! 일몰이 기가 막히기로 유명한 서해답게 일몰 시각에 오면 기가 막힌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일몰 때가 아니더라도 워낙에 경치가 좋기 때문에 일단 왔다면 꼭 사진을 찍어보자. 주말에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릴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