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박물관은 설립자 박한호 관장이 60여 년 동안 세계 70여 개국에서 직접 수집한 세계 희귀 산호(珊瑚)와 패각(貝殼)을 중심으로 하는 해양생물 전문박물관이다. 2011년 울산 최초이자 유일한 사립박물관으로 개관한 이래, 다양한 전시와 교육을 통해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신비를 보여주는 동시에, 점점 파괴되어 가는 해양생태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
Text. 최미혜 Photos Provided. 울산해양박물관
울산해양박물관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해가 뜨는 곳, 간절곶에 위치한다. 내부는 크게 전시관과 교육관으로 나뉘어 있다. 전시관은 총 2층으로, 1층은 다양한 진주를 비롯해 하트조개, 개오지 등 세계 희귀 패각 약 1,000여 점과 희귀한 심해 관벌레, 투구게, 스펀지해면, 상어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2층은 세계 희귀 산호 전시관이다. 현재 산호는 멸종 위기에 처해있으며, 세계적으로 보호되고 있는 해양생물이다. 설립자 박한호 관장은 일찍부터 산호의 가치를 알아보고 1960년대부터 수집을 시작했으며, 그중 일부를 울산해양박물관 전시관 2층에 전시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300여 점의 세계 희귀 산호들을 만날 수 있다.
우리의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연환경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고, 그 보호의 중요성을 깨우치는 것이 해양환경 및 지구의 미래를 위해 더없이 중요한 때다. 이에 울산해양박물관은 설립 초기부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예사 등을 고용해 어린이와 청소년을 비롯해, 내방객에게 양질의 볼거리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양생태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 연계해 지역민들에게 양질의 문화 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를 위한 문화 활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 생태계가 가지는 지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노력하는 울산해양박물관을 주목하자.
개관일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
(월요일 휴관)
*기타 변동사항 등은 박물관 블로그를 통해 확인
관람시간
09:00~18:00(동절기, 12월~익년 2월 17:00까지 개관)
*박물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13~19세) 4,000원
어린이(36개월 미만 무료) 및 경로(65세 이상) 3,000원
장애인 및 군인 2,500원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1251(간절곶 진입로)
문의
052-239-67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