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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계의 비밀을 풀어가다

씨큐리움

바다는 여전히 그 끝과 깊이를 알기 어려운 미지의 세계로 남아있다. 그 속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규모의 생태계가 존재한다.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 국립박물관 ‘씨큐리움’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와 특색 있는 전시를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Text. 편집실   Photo. 박상용   Photos Provided.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표본으로 만나는 특별한 해양생물

2015년 4월에 설립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자원 전문 연구 및 전시, 교육기관이다. 해양생명자원의 확보와 관리,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지원, 해양생물 대국민 가치 확산 등 지속 가능한 해양 생태계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문을 연 씨큐리움은 바다(Sea)와 질문(Question), 공간(Rium)의 합성어로 바다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해답을 찾아가는 전시 교육의 공간이라는 의미다. 특히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수행하는 연구 활동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며 국민과 소통하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씨큐리움의 전시공간과 수장고에는 총 7,500여 점의 해양생물 표본이 있다. 길이 10m가 넘는 고래부터 먼지보다 작은 플랑크톤까지, 외형의 훼손 없이 살아있을 때의 형태 그대로를 간직한 표본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4층 ‘해양생물의 다양성’ 전시실과 체험전시물인 인터렉티브미디어월, 3층 기획전시실과 국내 유일의 대형 해양포유류 골격전시, 2층 바다극장과 해양정보홀, 교육실, 카페테리아, 1층 어린이체험전시실과 바다뱀 연구소는 물론 4D 영상실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씨큐리움에 가면 꼭 봐야 할 조형물로는 1층에 자리한 ‘생명의 탑’을 꼽는다. 높이 24.7m의 거대한 유리 구조물 안에 우리나라 주변 바다에 서식하는 해조류와 척추동물, 무척추동물 등 4,200여 개의 표본을 전시했다. 해양생물 주권확보와 생물자원 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한다.

지구 생물의 80%는 바다에 살지만, 우리는 오직 1%만 알고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나머지 99%의 비밀을 풀기 위해 꾸준히 연구 중이다. 바다를 향한 끊임없는 호기심과 해양생물에 대한 궁금증을 채워줄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씨큐리움을 주목하자.

입장료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

관람시간

09:30~18:00 (입장 마감 17:00, 설날과 추석,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41-950-0600

위치

충남 서천군 장항읍 장산로101번길 75